`프리미엄 가전`엔 불황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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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23-05-26 02:5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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`프리미엄 가전`엔 불황 없다
올해로 결혼 6년차인 이 모씨(35)는 에어컨을 장만하기 위해 인근 대리점을 찾았다.
가전제품은 사용기간이 5∼10년에 이르는 만큼 소비자 소득수준보다 한 단계 올려 사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. 스탠드에어컨 가운데 투인원 이상 멀티 에어컨 비중이 지난해 38%이던 LG전자는 올해 43%로 5%포인트 늘었으며,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36%에서 46%로 10%포인트 증가하는 등 가전제품의 구매 패턴이 ‘프리미엄’으로 고착되는 경향을 단적으로 드러냈다. 지난해 같은 기간 37%에서 6%포인트 증가한 것이다. 그래서 생각한 것이 15평형 스탠드형. 하지만 막상 대리점에 가자 실외기 한 대에 실내기 2, 3대를 연결할 수 있는 투인원과 쓰리인원에 솔깃해진다. 여기에 LG·삼성 등 가전 제조사가 제품 라인업을 프리미엄 위주로 포진시키며 가격할인 및 마케팅 프로모션에 열을 올린 것도 한몫 한다.
◇소득수준보다 ‘업(up)’ 구매=이 같은 경향은 국내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과 가전 제조사들의 전략(戰略) 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.
`프리미엄 가전`엔 불황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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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
LG전자 한국마케팅부문 관계자는 “4∼5월은 가전 성수기로 경기 흐름보다 뒤늦게 움직일 수 있다”면서도 “하반기 프리미엄 가전의 성장세가 정체될 소지는 있지만, 제품 가격 하락 및 소득수준 향상을 감안하면 쉽게 꺾이기 힘들 것”이라고 내다봤다. ‘과시성’도 배어 있다
실제로 에어컨을 구입하는 10명 가운데 3명이 이씨와 같은 경우다. 삼성전자도 180만원 이상대가 전체 양문형 냉장고의 61%에 이른다.
LG전자가 올 1월부터 5월까지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 가운데 180만원 이상 고급 기종(스페이스 디오스)은 43%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정은아기자@전자신문, eajung@
실제 삼성전자 양문형 냉장고 판매 추이를 보더라도 기본형에서 홈바가 부착된 냉장고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원홈바가 전체 양문형 냉장고의 40%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60%로 늘어난 반면, 기본형은 지난해 23%에서 2%로 대폭 줄었다. 지난해 각각 34%, 26%에서 10%포인트 이상씩 늘어난 수치다. 어차피 5년은 사용해야 하고, 방마다 냉방도 되기 때문에 실속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. 세탁기도 130만원 이상 고급 기종 판매가 두드러져 LG전자는 스팀트롬이 트롬 판매량의 45%를, 삼성전자는 56%를 차지했다.
양문형냉장고·드럼세탁기·스탠드에어컨이 프리미엄 가전으로 분류된 것이 불과 2∼3년 전. 지금은 이들 프리미엄 가전이 내수 시장 전체 판매량의 65%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보편화됐으며, 특히 이들 프리미엄 중에서도 상위 모델에 속하는 ‘프레스티지’ 비중이 40%를 넘고 있다 각종 실물지표는 물론이고, 체감경기도 위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‘기현상’이다. 하이마트가 지난 4월부터 6월 현재까지 에어컨을 판매한 결과, 150만원 이상 프리미엄 에어컨이 전체의 31%에 달한다. 210만원. 예상 비용을 좀 넘었지만 무리해서라도 구입하기로 했다. 월드컵 특수로 PDP·LCD TV 등 디지털TV가 브라운관 및 프로젝션 TV 판매량을 추월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냉장고·세탁기·에어컨 등 백색 생활가전도 예외없이 프리미엄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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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컨도 마찬가지다. 결혼 첫해 6평형 벽걸이 에어컨을 구입했지만, 집이 커지자 냉방效果(효과)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.
설명
하이마트 대치점의 김경선 지점장은 “고가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촉이 많아지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프리미엄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세”라며 “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도 이를 부추기고 있다”고 전했다. 조금 더 돈을 들이더라도 ‘+α’ 기능이 있는 고급 제품을 선호한다는 것이다. 양문형 냉장고도 18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이 지난해 2분기 판매 물량의 25%를 차지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36%까지 늘어났다. 작년 같은 기간 13%에서 두 배 이상 뛴 것이다.
순서
◇프리미엄 가전 ‘활황’=경기 하강에 대한 심리적 불안에도 불구하고 고가 프리미엄 가전제품은 오히려 ‘활황’이다.


